크리스마스 이브날
집에서 조촐하게 보내기로 해서
고민하다가 참치회를 포장해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왠지 그냥소주보다는
다른 술을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사케를 먹어볼까 하다가
마트에가니 화랑이라는 술이있고
디자인도 예쁘길래 한번 사와봤답니다.
한자로 화랑이라고 멋드러지게
써있더라구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모습이였어요.
가격은 일반소주보다 살짝 비싼
가격이긴 했어요.
4천원대였어요.
경주법주에서 나온술이라는데
100% 국산찹쌀로 만들어낸
술이더라구요.
여러가지 수상도 했다는데
나름 괜찮은 술인듯해요.
뭔가 가격에 비해서는
고급스러운 느낌도 나고말이죠.
화랑을 따라봤어요.
향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이 순간이 사실 가장 두근거리는 순간이죠.
향이 그윽하게 나면서
이제는 한잔 마실수 있다라는
기대감말이죠.
화랑의 맛은 사케나 청하와 비슷한
맛이긴 하지만
좀더 부드럽고 뒷맛이 깔끔해요.
부드럽고 순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제격이랄까요?
술을 잘못마시는 여성분들도
마시는것 자체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것 같네요.
물론 취하는건 별개문제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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