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명동에 젊은시절엔 놀러 자주 갔었는데

천주교신자는 아니기에 그냥 지나쳐만 다니면서

저게 명동성당이라는 거구나 하고

보기만 하고 지나쳐왔죠.

그러다 어느덧 나이가드니

 명동에 나갈일도 거의없어서 있다가

일이있어서 명동에 나가게 되었답니다.


예전에도 사람이 많았지만 

지금은 외국사람들이 명동에 참많은듯해요.

한국사람보다 외국인들을 더 많이보게되더라고요.

어쨌든 나이가드니 그냥 지나쳐오던

명동성당을 한번 들어보고자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가보았답니다.

여러계단을 통해서 올라갈수있었는데

살짝 구름이 껴서 구름에 

그림자가 반사된게 왠지 멋졌어요.

 




계단 중간에는 성모마리아상이 있었는데

이앞에서 기도하는거라 하더라고요.




성모상 앞에 누군가 기도를 하는모습도

만들어져 있었고요.

서있으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기도도 하시고 꽃도 올려놓고

가시고 하더라고요.

뭔가 좋은 분위기였어요.






옆쪽 계단쪽에는 겨울이고 크리스마스도

다가와서 그런지 이런 모형들도 있었는데

사진이라 보이지 않지만 눈이 펑펑 내리고

움직이고 있었답니다.

산타들은 스키도 타고 있고

뭔가 집에갔다놓으면 잼있을것 같은모형이였어요.





이것도 아무래도 성탄절을 앞두고

만들어놓은게 아닐까 싶은데요.

아기예수님이 탄생하신 마굿간을

재현해놓은게 아닐까 싶더라고요.

뭐 자세한것은 잘모르겠지만 말이죠.





드디어 명동성당의 모습이예요.

멀리서볼땐 몰랐는데 생각보다 

엄청나게 크더라고요.

우리나라에 이런 규모의 성당이 또있을까 

할정도로 제법 큰 규모였답니다.





옆쪽도 뭔가 고딕스럽고 좋았어요.

역시나 명동한복판에 있다보니

외국인들도 많이 구경와서 사진찍으며

즐기는듯하더라고요.

역시 종교시설이라고 해서 무조건

엄숙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뭐 한쪽에는 이런 문구들도 있었어요.

여러가지 모양이나 동상들도 있어서

여러 볼거리들을 선사해주더라구요,

특히 개발도 많이 되서 아랫쪽엔

펜시점도 있고 카페나 식당까지도 있었어요.

예전하고는 완전히 다른 모습인듯 하더라구요.





성당안에도 들어가봤는데

역시 미사가  없는 평일낮이라 

사람은 많지 않았고

조금만 소리내도 다 쳐다볼정도로 소리가 울려서

조용조용 했네요.


그런데 생각했던것보다 아름다워서 

정말 놀랐답니다.

예전에 다른나라에서 성당을 가보고

예쁜 모습에 감탄했었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런게 있다니 경이로울 따름이었어요.


그래서 조용히 앞자리에 앉아서 

천주교신자는 아니지만 기도했답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들에 대한 기도와 

저 뿐만아니라 아이들을 키우는 모든

부모를 위해서 우리나라가 좀더 나은

곳이 되기를 기도 했어요.


사실 그냥 항상 지나치기만 하던 

명동성당이였는데 막상 들어가서 

경험해보니 힘도 불끈불끈 나는것 같고

마음의 안정도 되고 참으로 큰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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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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