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이가 두돌이 지났다.
이제 제법 표현도 할줄알고
뭔가 커뮤니케이션이 되는 느낌이랄까?
그러다보니 더 애틋하고 이쁘다.
아이들은 커가면서 작게든 크게든
아픈일들이 많다.
작은 감기부터 기타등등..
하지만 조금 크게 아플땐
정말 어떻게 할수도 없고
부모입장에서는 답답할때가 많다.
저 어린게 겪어보진 않은 아픔을
느끼면서 얼마나 두렵고
힘들까라는 그런 생각.
그러다보니 정말
아이가 아프면 대신 아프고 싶다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번씩
쏟아지고는 한다.
차라리 내가 아프고 말지
그것을 보기가 힘든것이다.
이런게 부모의 마음인가 싶다.
그렇다고 대신 아파줄수는 없지만
그러고싶은 마음.
이게 동물적인 본능인것인지
아니면 인간으로써의 마음인지는
잘모르겠지만 그런 마음이다.
하지만 한번 아이는 그렇게
아프고 난뒤에는 뭔가 하나씩
성장하고 특별해진다.
그런것을 보면 또 한편으론
성장통인가보다 하는 생각도 든다.
사실 살아가기위해서는
정말많은 아픔과 고통을 겪어나가고
헤쳐나가야 한다.
육체적 정신적 모두 말이다.
아이들도 그렇게 하나씩
고통을 이겨내고 살아갈수있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걸 대신해준다면
오히려 성장을 방해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런일을 겪으면서 부모도
성장하는것 같다.
아이를 통해서 사랑이란것은
이런것이다 라는것을 배우게 된다.
이기적으로만 살아왔단 내가
누군가에게 모든것을
희생할수있다는 그런 마음을
배우게 되는것이다.
아이가 아프고 성장하는 만큼
그걸 지켜보는 부모도 성장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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