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척 날씨가 무덥다고 했다.
무려 33도가 된다고 해서
멀리 갈것은 상상도 못하고,
그리 멀지 않은 왕송호수공원으로 향했다.
그래도 주말인데 집에만 있기 좀 그래서이다.
아무래도 레일바이크도 있고해서
너무 늦으면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리지 않을까 하는걱정에
아침을 먹고 금방 집을 나서서
10시정도에 도착했다.
확실히 일찍가니 사람도 많지 않아
주차장도 한산했고,
그렇게 많이 뜨겁지는 않았다.
요즘 파파이스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인데
이 왕송호수공원 자연학습장에는
파파이스가 위치하고 있다,
뭔가 독특한~
내부에 정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음식점은 이게 유일하다.
우리는 덥지만 식물들과 자연에게
이 여름은 무척 중요한 시즌이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어야만
광합성을 하고 쑥쑥 자를수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지 울창하게 풀과
나무들 그리고 꽃들이 피어있었다.
우리 꼬맹이도 오랫만에 감기가 나아서
외출한지라 이것저것
신기한게 많은지
두리번 두리번 하나하나 놓치지않도록
바라보고 있다.
어찌나 귀여운지.
"엄마 저게뭐야?"
다리 밑의 물풀들이 신기한지
열심히도 바라본다.
여러가지 물풀들과 연꽃들도
피어있고 무척 울창했다.
사실 도심에서 나무들은 봐도
저런 물풀들은 보기 쉽지 않은데
자연학습하기에 무척 좋은듯하다.
한참을 우리 꼬맹이가 바라봤다.
정말 신기한 눈빛으로.
10시가 조금 넘어섰는데
햇빛이 너무나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양산을 썼는데도 너무나 뜨거운..
그래서 다리 쪽은 포기하고
나무그늘이 많은 산책로쪽으로
향할수밖에 없었다.
우리야 괜찮지만 아이는
뭔가 더 힘들어할것 같아서이다.
확실이 여름은 여름이구나.
확실히 왕송호수공원 산책로쪽은
나무그늘이 있어서
조금 걷기가 수월했다.
아쉬운점은 그늘이 있는 산책로는
조금 짧다는 점 이랄까.
점점 더워져서 너무오래 있지는 못했다.
주차해놓은 차도 거의 찜통이 되어
에어콘을 풀가동하고 집에왔지만
어쨌든 우리 꼬맹이에게나
우리에게나 즐거운 추억을
하나더 남기고 온듯하다.
다음에 올땐 뱃속에 있는 둘째도
함께 일걸 생각하니
뭔가 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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