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야근이란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심각한 지경이다.
예전에 첫 직장때를 생각해보면
6시 퇴근시간이 되면
퇴근하는 모습이 자연스러운게 아니라
"저녁먹으러 가자~"
라고 하는 상사의 목소리가
더 자연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런 문화가 전방위에
퍼져있고 당연스레 진행된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능률은
정말 개판이였다.
대부분 어차피 저녁시간이
있고 퇴근을 정시에 할수없다는걸
알기 때문에 막상 근무시간도
그렇게 능률적으로 일하지 못한다.
야근이란 그저 보여주기위한
상사눈치봐서 퇴근하지못하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기 때문이다.
그나마 야근 수당이라도
제대로 챙겨주는 곳이면 다행이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그냥 모르쇠로 일관한다.
바로 위에서는 야근을 강요하고
더 윗선에서는 그냥 모르는척 하는구조다.
그러다보니 야근수당은
제대로 받기가 어렵다.
그냥 하는 얘기는 주인의식을 갖고
나의 일처럼 말하는 것 뿐.
주인은 내가아니라 사장인데
내가 왜 주인처럼일해야하나.
야근은 그처럼 자연스러워서는 안된다.
부자연스럽고 비정상이란
인식이 있어야만
그나마 불가피하게 야근을
해야할때 그에대한 합당한
보상을 받을수 있다.
부자연스러워야만
야근을 요청하는 입장에서도
부담감을 갖을수밖에 없다.
쥐어짜는 식의 노동력 착취는 안된다.
야근은 가족간의 시간을
방해할수밖에 없다.
실제로 야근을 많이하는 아빠는
가족과의 친밀도가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그러다 나이들어서 정리해고라도
당한이후에는 찬밥신세다.
가족이 안정화되고 평화롭지않은
나라에서 제대로된 삶이
보장될수는 없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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