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면서도 그렇고 결혼후에도
간간히 서가앤쿡이나 레시피나인등
목살스테이크나 파스타를
함께 먹을수 있는곳에 자주갔더랬죠.
오늘 가보고보니
출산이후에는 처음간것 같아요.
근 2년만에 가보는것 같은..
그때만해도 항상 못살스테이크와
까르보나라를 시켰던것 같은데,
애를 먹이려면 모든 손과 옷에
다 뭍혀버릴 염려가 있기에
잘 티가나지않는 올리브유 해물파스타로
골랐답니다.
애가 나오고 이제 밥을 먹기
시작하면서는
모든 메뉴가 아이 위주로
정해지는 것 같아요.
뭔가 심심하지 않을까 했는데
무척 담백하고 고소한게
참 맘에들었어요.
요새는 매운것도 싫고,
넘느끼한것도 싫어서
담백한 맛이 좋더라구요.
이건 뒤이어 나온
서가앤쿡 목살스테이크예요.
뒤늦게 생각나서
한쪽 썰어놓고 나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특유의 계란후라이와
샐러드가 같이
어우러져서 나온모습이예요.
그런데 뭐 나쁘진 않았는데
예전만큼 정성이 있지는 않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물론 이런건 지점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뭐라 하긴좀 그렇지만,..
이게바로 목살스테이크
여전히 그 특유의 맛이 괜찮더라구요.
그런데 요새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을
하다가 간만에 치팅겸으로
먹었더니 좀 많이 달게 느껴지더라구요.
사실 두어달만에 제대로
단음식을 먹는거라..
계란 반숙이 항상 올라가있는게
특징이랄까요?
예전에는 배가 불러서 저 계란을
못먹을때가 많았더랬죠.
근데 이번에는 저것 까지
다먹어버렸어요.
양이적어진건지 아님 내가
더 양이 늘어난건지 ㅎㅎ
목살 스테이크 냠냠
거의 완벽에 가깝게 비워버렸어요.
물론 이번에는 18개월 아가와
함께 했기에 더 완벽하게
비울수 있었던게 아닐까 하지만 말이죠.
항상 딱히 먹을게 없을때
찾던게 서가앤쿡이였는데요.
언제 또 찾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때까지는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근데 범계 레시피나인은 없어진건가...
넘오랫만에 가긴했지만
찾다가 못찾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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