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컨닝만은 하고 싶지 않았었던 기억
사실 학교다니면서 중학교고 고등학교고
시험을 통해서 평가가 내려지다보니
컨닝을 하는 친구들이 많았던거 같다.
하지만 뭐랄까 나는 컨닝만은
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고 성적이 썩 좋은
상위권이라고 볼수도 없었지만
무슨 자존심이 있었는지
그것만큼은 피하고 싶었던것이다.
그렇게 해서 성적 조금 올리면
뭐한다는 걸까
물론 내신이 조금 올라갈수는
있을거다 근데 그렇게 해서
올린 점수가 평생의 삶을
책임져 줄수있는것도 아니다.
물론 그저 당시에는 혼나지 않기위해
혹은 좀더 좋은점수에 만족할수있기에
그런 편법을 쓰는걸꺼다.
그 순간에는 그게 중요하니까
근데 그런작은것 하나에도
그런 부정을 저지르다보면
이게 부정자체에 둔감해지게 되는거다.
내가 가장 분노했던것은
그렇게 컨닝을 해놓고 히히덕거리면서
웃으며 자랑하는 부류의
인간들이였다.
그나마 조금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친구들은 조금은 낫다고 본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시험에서 몇문제
더 맞췄다고 자랑스럽게
웃으며 떠들며 히히덕 대는게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럴수있는 사람들이라면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의 눈앞의 이익이라면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도 주고
불의를 행하면서도
결국은 똑같이 히히덕 될수밖에 없을것이다.
그래서 불의가 계속 빈복된다.
반복되는 되물림이다.
물론 그렇게 하더라도
대부분 잘사는가 하면 또
그런건 아닌거 같더라.
그냥 스스로의 양심만 좀먹을 뿐..
어쨌든 지금도 열심히 컨닝을
하려고 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굳이 그렇게 까지 해야겠냐고
얘기해주고 싶다.
그렇게 한두문제 더 맞춰서
인생이 더 편해지는것도 아니다.
하지만 시작이 어렵지 한번
내동댕이치기 시작한 양심은
점점 더 쉽게 내버릴수 있게 되어진다.
뭐든지 시작이 어렵다.
아마 처음 컨닝을 시도했을때는
무척 가슴졸이며 두근거리를
가슴을 부여잡고 했을테지만
점점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있을거다.
그러다보면 더 크게 부정한 일도
양심을 져버리는 일도
더욱 쉽게 하게 되는것이다.
그렇기에 한번 깊게 생각해봤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