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성바울성당 기대가 넘컸나
마카오 성바울성당 기대가 넘컸나
홍콩에 이어서 마카오로 건너갔죠.
사실 생각과는 다르게
볼게많지 않은 나라였어요.
정말 부지런히 돌면 하루면
모든 코스를 다 돌정도랄까?
이틀을 잡고 갔기 때문에
너무 시간이 많이남았어요.
그래도 갈곳은 가봐여한다는 생각으로
성바울성당을 가보기로 했답니다.
아시겠지만 세나도 광장을 지나서
올라가면 되는데요.
가는길에 육포골목이나
유명하다고 하는 아몬드쿠키도
많이 팔더라구요.
저도 아몬드쿠키를 사긴했는데
기대만큼 맛있지는 않았어요.
우유랑 먹어여할것같은 퍽퍽함..
사실 뭔가 티비나 사진으로 봤을땐
웅장하고 예술적인 느낌이
있을것 같았는데,
막상 주변에 상점들도 엄청많고,
뭔가 기대했던 그런느낌은 아닌..
그래도 주변에 저런 조형물들은
이국적인 느낌을 받을수있고
무척 좋았답니다.
그래도 정면에서 바라보는
성바울성당은 아름답더군요.
건물앞면만 떡 하니 남아있어서
세월의 위력을 느끼기에도 충분했구요.
의외의 사실이지만 1600여년대에
종교박해때문에 마카오까지
도망오게된 일본사람들이
지었다고 하네요.
(물론 설계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성당후면은 공사때문인건지,
보호때문인건지 이렇게 가려놓았더라구요.
요즘은 어딜가나 중국인들이 많기 때문에
여기서도 정말 많은 인파의
중국인 관광객들을 만날수가 있었어요.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엔..
그래도 가끔 한국말도 들려와서
반갑기도 하더라구요..
이제는 어딜나가도 중국인인지
아닌지가 구분이 되는 ㅎㅎ
사실 이렇게 정면모습만이 남아있어서
한편으론
'이거보러 내가 여기까지온거야?'
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세밀하게 살펴보면 그 정밀함의
아름다움에 반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베네시안호텔의 곤돌라를 보고
그랬던것처럼 생각만큼
로맨틱한 느낌은 아니였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