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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한다는게 나이가들면서 피곤해진다

미디어록 2017. 4. 4. 23:55




어렸을적엔 뭐랄까 운전을 한다는게

너무나 재미가 있었다.

엄청난 무게의 고촐(?)덩어리를 

폭발력을 이용하여 움직이고,

내가원하는 곳으로 이동할수있다는

즐거움 말이다.


더구나 운전자체의 즐거움은

이루말할수가 없었는데

마치 게임을 하는 듯한 

기분이라 항상 즐거웠다.







하지만 나이를 하나둘 먹어갈수록

그런 재미가 사라지는것 같다.

너무 익숙해졌다고 할까?

그리고 뭔가 의무적으로

목적성을 두고 운전을 하기 때문에

뭔가 피곤해진다.


어찌보면 너무 반복된탓도 커서

매너리즘에 빠져버린

탓도 큰 듯하다.








하지만 그래도 그러다가도

한번쯤은 다시 새로운 기분을

느낄때가 있는데 

그때는 새차를 사게 될때다

새차를 사서 운전할때 만큼은

완전한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된다.

물론 그도 오래가지 못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체력적으로도 차이가

있는것 같다.

이전에는 오랜 운전으로도 집중력이

살아있었는데,

요즘은 너무나 피곤하다는 생각이든다.







나를 위한 운전을 할때는 즐겁지만

의무적인 혹은 다른것들을 위한

운전이 더 많아지면서

느끼는 피로도가 큰 것이다.

살면서 어떤 역할을 하기위해서

운전을 할때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재미를 느끼며 해야하는건 아니다.

뭐 의무적이면 의무적인대로

사무적이면 사무적인대로 

있는그대로 타면 타는거다.







하지만 때로는 처음 그 운전대를 

잡았을때의 설레임을

느끼고 싶을때도 있다.

뭔가 긴장되면서 조심스러우면서

스릴있던 그때 말이다.


일단 그러기위해서는 삶의여유가

필요하기도 한것 같다.

시간적 마음적 여유가 있어야만

에너지도 넘쳐나고 

그런 즐거운 기분도 새록새록

느낄수 있으니까.

잘될까 모르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