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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왜 눈물이 많아질까

미디어록 2016. 10. 5. 15:20




사실 그리 나이가 많은건 아니지만,

뭐랄까 예전보다 마음이 약해졌다고

해야하는 건가?

어쨌든 뭔가 울컥하거나 눈물을

글썽이는 때가 많아졌다.


특히나 영화나 다큐나 티비를 보면서

그런 감정들을 느끼곤 한다.

사실 별것도 아닌것 같은데

어느샌가 울컥하는 기분이 있다.







아마도 아이가 생기고 나서 

더욱 그런 기분은 가속화된듯 한데

뭐랄까 왜 그렇게 되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어릴때는 아무리 그런걸 보거나

어떤 생각을 하더라도 절대 

그런경우가 없었는데 말이다.








생각해 본 결과 그런 생각이 들었다.

공감능력이 강화된 것이다.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자동으로 늘어가는건

주름 뿐만이 아니다.

바로 경험이 늘어나고 역할이 늘어난다.


다양한 경험을 하고 다양한 역할을

해보게되면 그 경험을 하고 있는

또 그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경험에 공감하게 되고,

어려움을 공감하게 된다.







어릴때는 그저 학생의 역할

아이의 역할 그정도 밖에는 알수없다.

하지만 커가면서 직장인의 역할 

그리고 아빠 엄마 부모의 역할까지도

알아가게 된다.

그리고 공감하게 된다.


슬픈이별을 겪어본 사람은

그렇지않은 사람보다 이별이야기에

더크게 감응하게 된다.

부모인 사람이 부모가 되지않아본

사람보다 자식잃은 슬픔에 

더 아파하게 된다.








이렇듯 우리는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세상의 많은 것에 공감하게되고

그에 따라 나이가들면 눈물이

많아지게 되는것이다.


물론 남자의 경우는 늙어가면서 호르몬적인

변화도 발생되기 때문에

이런 경향은 더욱 가속화 되기도 한다.

갑자기 이런 글을 왜쓰냐면

내가 점차 그리되기 때문인 듯 하다.


뭐  그럴수록 강해져야지

라는 생각은 하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