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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비위를 맞추는것만큼 힘든일이 있을까

미디어록 2019. 9. 13. 15:15



어찌보면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일생을 살펴보면

사람의 비위를 맞추는것에서 시작해서

그것으로 끝나는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다른사람과 교류하며 의지하며

살아야하는게 인간이기에 어쩔수없는 부분이지만

때론 너무 과하다는 생각도 든다.


일단 태어나게 되면 본능적인것도 있지만

부모에게 잘보야만 더 사랑받을수있고

그래야만 생존할수가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웃는법과 재롱부리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



그것은 커가면서도 마찬가지인데

반항도 하기는 하지만 어느정도

부모와 주변사람들에게 맞춰서

자신을 절제하고 많은 부분을

참아내기도 한다.


이 부분은 사실 나이가 들면서

더욱 커질수밖에 없는데

성인이 되면 그 범위가 더욱 

확장이 되기 때문이다.





직장을 다니던 사업을 하던 장사를 하던

사람과 마주해야하고 

동료 혹은 거래처 그리고 고객들을위해

억지로 미소를 짓고 밝은 모습을

보여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부분의 비위맞춤은

생존과 연관된 문제기 때문에

정말 어쩔수가 없이 해야하고

그만큼 힘들일이고 자신을 깎아내야하는

일이기도 하다,.





가정에서는 어떨까 성인이되고

아빠가 되고 엄마가되고

남편이되고 아내가 되면

일단 배우자의 비위를 맞추지 않고는

살수가 없는게 현실이다.


기분이 안좋으면 그 기분에 맞춰야하고

자신을 희생하지않으면 분란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에겐 어떤가 혹시라도 삐뚫어질까

잘못될까  또 공부할때 방해가되지않을까

이것저것 비위를 맞춰가며 살아야한다.





사람의 비위를 맞추는 것은

어떤때는 숭고한 희생으로 보일수도있고

어떨때는 비겁한 뒷걸음으로 보일수도있다

그러다보니 덕을 쌓을수도 있지만

안좋은 업을 쌓을수도 있는것이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가 더 많다보니

결국은 비위를 맞추는것이 힘든게 대부분이다

숭고하건 비겁하건 어쨌든

나를 희생하고 나를 억눌러야하기 때문이다.

이 굴레를 벗어나기위해서는

결국 수행을 하는 수밖에 없는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