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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지도 못하는 책들을 계속해서 사들이는 심리

미디어록 2019. 8. 27. 21:52



아마 책좀 좋아한다싶은 분들이라면

다른 부분에는 큰 욕심이나 수집욕이 없는데

유독 책에 대해서는 그런 분들이 많으신거 같아요.

저도 거의 그런 부류중 하나인데요.


사실 현대인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독서를 할수있는 속도는 한정되어있고

사실 그렇게 빠른 편이되지를 못해요.

하지만 정말 다양한 분야의 책들은

수도없이 쏟아져나오는데요.




그렇게 책을 사들이다보면 읽는 속도가

책을 사들이는 속도를 따라잡지못하고

결국은 책을 쌓여가만 가는

상황이 계속되게 되는 경우가 많죠.

가끔은 그게 당황스럽기도 한데요.


사실 이런 심리의 경우 

어느정도는 자기만족적인

심리가 자리잡고 있기도 해요.

전체적으로 어떤 심리인가를 살펴보면요.





먼저 기본적인 수집욕구예요.

우표수집이라던지 여러 수집들을 보면

당장 이걸 어디다 쓸수있는건 아니예요.

하지만 그 자체의 수집으로 인한

만족감이 존재하죠.


책들도 마찬가지인데

다소 희귀한 책들이나 혹은 자신이 

관심가져하는 책들을 사들이면서

수집하는것에 대한 만족감도

적지 않다고 생각이 됩니다.






두번째는 뭔가 지적풍요로움이 

커지는 느낌이랄까

물론 당장은 다 읽지못하는 책들이지만

일단 사놓고나면 언젠가는 읽을거라는

기분이 들다보니 읽기도 전에

지적만족감이 들게 됩니다.


책을 읽기도전에 책을 다 읽은듯한

만족감을 느낀다고나 할까요?

뭔가 다른 불필요한 부분에 돈을쓰는게아니라

책에 돈을 쓴다는것에 대한

뭔지모를 우월감도 존재하는듯 하구요.






그리고 약간의 불안감도 존재하는데요.

워낙 유명한 고전이나 베스트셀러작품들이야

절판이 되고 다시구하기 어렵게되기는

쉽지가 않지만 특정 분야나

전문분야 서적들의 경우는

절판이 되어서 구하지 못하게 되는경우가

심심찮게 발생이되요.


그나마 그런경우 고가로 중고로 팔리기도하고

그렇게도 못구하는 책들도 있는데요.

혹시라도 내가 관심있어하는 

분야 책이 그렇게 되서 못읽게 될까봐

약간의 불안심리로 일단 사놓고 보자하는

마음도 생기게 되죠.

어쨌든 엉뚱한데 돈쓰는것보단 나으니

크게 문제될것은 없다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