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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뒤쳐져간다는 느낌을 서서히 알게 되는 나이

미디어록 2019. 7. 19. 22:04



40이 되면 이제 자신을 책임질수 있는

나이라고들 많이 얘기를 하시죠.

저의 경우는 물론 40은 아직되지 않았지만

그리 많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런 생각보다는 뭔가 시대에 뒤쳐져간다는

느낌을 받게 되더라구요.


물론 정확히 말하자면 시대에 뒤쳐져간다기보단

젊음감각에 뒤쳐져가고 있달까요?

뭔가 최근의 인기가 많은것들이나

트렌드에 대한 감을 잘 못잡겠다는

생각이 부쩍늘게되었어요.




사실 예전에는 30대초반까지만해도

왠만한 인기있는 가수들을 꽤 차고 있었고

여러 젊은층이 공유하고 있는

가장 인기있는것들이나 유행에 대한 부분을

따라가지는 못하더라도

어느정도 인지는 하고 있던게 사실인데요.


어느샌가 그런것에서 완전히 멀어져서

사는데 급급해서 바빠진듯 해요.

특히 아이가 태어나고 기르기 시작하면서

더욱 뒤쳐지는 속도가 빨라졌달까요?




일단 가장 큰 이유는 나를 위해 쓸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온전히 나만을 위해 사용할수있는 시간이

정말 적을수밖에 없는게

예전에 결혼전만 하더라도 

퇴근이후의 시간은 온전히 나만을 위해서

나의 관심사를 위해서 사용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는데 있죠.


퇴근이후에도 가정과 아이들을 

돌봐야하고 그러다보면 지쳐서

잠들수밖에 없으니 말이죠.

물론 아이들이 좀더 크면 그런 부분은

좀 나아질수도 있겠지만

일단 현재 상황은 그렇네요.






이게 마치 수학같아서

어느정도 감을 유지하고 있다면 

그래도 어떻게든 따라잡을수가 있지만

한번 트렌드에서 뒤쳐지게 되면

결국은 따라잡지를 못하게 되는것 같아요.


물론 예전과는 달라서 변화의 속도가

상당히 빨라졌다는 부분도 한몫하기도 하구요.

이렇게 결국 아저씨가 되어가고

점점 뒤로 밀려가게 되는

상황이 연출이 되는듯 싶네요.







지금 바램은 최소한 더 나이를 들더라도

아이들과 교감할수 있을 정도의 

수준만이라도 뒤쳐지지않는 감각을

유지했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정말 아이들이 생각했을때 

너무 뒤쳐져서 말이 안통한다고 생각된다면

그때는 정말 슬퍼지게 될거라

요즘들어 부쩍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뭔가 이런글을 쓰는것조차 노땅 스럽지만 말이죠.

어쨌든 금요일 끝자락에 

불현듯 든 생각에 슬픈 이야기 한번 풀어봤답니다.